인사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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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독 안녕하십니까. 야구학교 명예감독 김응용입니다.
저는 야구인으로서 매우 축복받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봅니다.
야구 때문에 어려웠던 시절도 잘 이겨낼 수 있었고,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나름 영광스럽게 명예도 얻었습니다. 언제인가부터 야구로 받은 그 복을 주변에 나눠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.

2014년을 끝으로 프로야구 현장을 떠났지만 여전히 야구는 제 인생의 전부입니다. 지금부터는 치열한 승부의 현장이 아닌, 잔잔한 재미와 희망을 싹 틔우는 야구학교에서 어린이들의 고사리손에 야구공을 쥐여주고자 합니다. 어린 선수들이 마음껏 신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.

저는 6.25 한국전쟁 때 평안남도에서 아버지의 손을 잡고 부산으로 피난을 왔습니다.
당시만 해도 며칠만 지나면 다시 고향에 돌아갈 것으로 믿었는데 그 이후로 어머니와 누이 형 여동생과 영영 생이별하게 됐습니다.

그 어린 시절 식구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어지러웠던 마음을 달래준 것도 작은 야구공이었습니다. 야구를 통해 슬픔을 잊을 수 있었고 제 인생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준 것도 바로 야구였습니다. 제가 야구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얘기하는 이유입니다.

야구학교에서 재미있고 신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돕겠습니다. 훌륭한 코치진, 잘 갖춰진 훈련 시설과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야구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질책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.
감사합니다.